사랑이 넘치는 하나님 아버지께, 우리는 오늘, 주 중간인 수요일에 다시 한번 귀하신 주님의 거룩한 임재 앞에 모였습니다.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이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모임이 아니라, 우리 각자의 영과 마음이 주님과의 교제를 통해 더욱 깊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변화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새싹이 움트는 5월의 신록이 활기를 띠는 것처럼, 이 아름다운 계절에 우리의 영적인 삶도 새로운 생명력을 얻고 성장하는 계절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때때로 우리의 길목에 거센 바람과 폭우가 몰아치며 우리의 믿음을 시험해도, 그 어려움을 통해 우리가 더욱 튼튼한 믿음의 나무로 성장하게 하여 주시길 소망합니다. 우리가 이 시간을 함께 보내는 동안, 우리 모두의 마음과 영혼이 주님의 말씀에 깊이 뿌리내리고, 그 말씀이 우리 삶 속에서 생명력 있게 자라나게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이해를 넓히시고, 그 말씀을 우리 삶에서 구현할 수 있는 힘을 주시길 바랍니다. 이 땅과 세계 곳곳에서 고통받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병마와 싸우며 고통받는 이들, 사회적인 불의와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그리고 마음이 상처받아 절망에 빠진 이들 모두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깊이 함께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우리의 작은 행동이나 말 한마디가 그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위안을 전하는 빛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이 땅을 섬기는 우리 교회와 공동체의 지도자들, 그리고 이 나라와 세계를 이끌고 있는 모든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용기를 부어 주시고, 정의를 실천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그들이 자신들을 신뢰하는 사람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평화롭고 번영하는 미래를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영감을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모든 기도를 사랑과 은혜로 가득 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