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받게 되었을 때 기도문

세례 받게 되었을 때 기도문

예문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제 생애 가장 복되고 거룩한 순간을 허락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O O O 이곳, 이 시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세례를 받게 하시니 제 마음이 기쁨과 감격으로 가득합니다. 
주님께서 저를 택하시고 인도하셔서 이 자리까지 오게 하신 줄 믿습니다. 
제가 죄인 되었을 때,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했을 때부터 저를 사랑하시고 기다려주셨던 그 한량없는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는 연약하고 부족한 죄인입니다. 
제 삶의 모든 순간순간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고, 제 욕심과 교만으로 인해 주님 마음 아프게 했던 순간들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부끄러운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주님의 보혈로 저의 모든 죄와 허물을 깨끗하게 씻어주시고, 새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 주시옵소서. 
이 시간 세례를 통해 저의 옛 자아는 죽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게 될 줄 믿습니다. 
아멘!
주님, 세례는 단순히 물로 씻는 예식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는 거룩한 고백인 줄 믿습니다. 
제가 물속에 잠길 때, 저의 모든 죄악과 옛 습관들은 주님과 함께 죽고, 
물 위로 다시 올라올 때에는 주님의 부활 생명에 참여하여 전혀 새로운 존재로 살아가게 될 것을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이제부터는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니라, 의의 종이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성령 하나님, 저에게 충만히 임재하여 주시옵소서. 
제 마음속에 거룩한 성전이 되어주시고, 제가 하나님의 자녀로 마땅히 살아가야 할 길을 늘 밝히 비춰주시옵소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유혹과 시련들이 저를 넘어뜨리려 할 때, 
성령님의 능력으로 이겨낼 힘을 주시고, 진리 안에서 굳건히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제가 흔들릴 때마다 주님을 붙잡고 나아갈 용기를 주시고, 믿음이 연약해지지 않도록 늘 붙들어주시옵소서.
이제 저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으니, 
제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원합니다. 
제가 속한 가정에서, 직장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며 살게 해주시옵소서. 
제 입술을 통해 주님을 찬양하게 하시고, 제 손과 발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게 하시옵소서. 
특별히 어렵고 힘든 이웃들을 향한 긍휼한 마음을 주시고, 그들에게 복음의 소망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저를 예수님의 몸된 교회와 연결시켜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지체들과 함께 믿음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며, 주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공동체 안에서 기쁨을 누리게 해 주시옵소서. 
교회를 통해 더욱 깊이 하나님을 알아가고,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 영적으로 더욱 성장하게 하시옵소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교회의 일원으로 충성하게 하옵소서.
앞으로 제 삶 가운데 어떤 어려움이 닥쳐올지 알 수 없지만,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늘 저와 동행하시고 저를 지켜주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만 바라보며 묵묵히 제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나아가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의 길을 끝까지 완주하게 하시고,
 마침내 주님 앞에 서는 그날,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받는 복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저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그리고 다시 오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야 33:3)